말 한 마리로 이동시킬 수 있는 상품이 얼마나 되겠어?



   말 한 마리로 이동시킬 수 있는 상품이 얼마나 되겠어? 그래도 꾸준히 일했지. 그동안 생산자들과도 친분을 쌓고 말이야. 그래서 이번에 큰맘 먹고 마차를 샀어! 마차를 샀다구! 이렇게 더 벌면 난 25세 전에는 내 상점을 갖게 되는 거란 말야! 뭘 취급할 거냐구? 헤헤…뭐, 먹는 장사지. 그게 돈 벌긴 가장 쉽거든. 술도 괜찮긴 한데… 그건 여자가 있어야 되거든. 아까 내 얘기를 좀 했지만, 그런 여자들에게선 사생아가 많아. 야! 아무렴 그런 어려운 생활을 해왔는데 내가 사생아 생산지를 만들겠냐? 술장산 안 해! 얼씨구! 이거 왜 또 얘기가 샜어? 지금 당장 닥친 일이 더 크단 말야. 사실 말이지. 이번에 마차를 장만한 후에 남은 자본금으로 치즈를 왕창 샀어. 그리고 늘 거래하던 마을로 왔단 말야. 바로 레첸 마을에 왔지. 그리고 내가 일 년 내내 거래하던 상점에 들어갔더니 글쎄 뭐라는지 알아? 벌써 치즈를 들여놨다는 거야! 이런 황당한 일이 있어? 몇몇 군데 더 다녀봤는데 다 마찬가지야. 누군가 다른 중개상이 다녀갔다는 얘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