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균. 자네와 아무런 은원이 없는데 왜

홍균. 자네와 아무런 은원이 없는데 왜 우리를 죽이려 하는가?' '당신들의 악행을 듣고 있자니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나왔소.' '허허허, 그런가? 하지만 자네는 우리와 은원이 있지 않으니 우리가 죽 은 뒤에 함께 묻어 줄 수 있겠나? 우리는 자네가 아는 정도로 그렇게 나쁜 자들은 아닐세.' '나는 죽은 자들까지 욕보일 만큼 잔인하지는 못하오.' 그때 저쪽에서 이들을 추적한 이들이 오고 있었소. 일마가 그러더군. '우리를 함께 묻어 주게나.' 그는 그런 말을 남기고 내게 달려들었소.